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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홍,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무림고수’ 타이틀 방어 성공
임성윤 기자 | 승인 2016.02.21 03:36
강기홍이 20일 가산동 한국당구아카데미 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당구아카데미배 3쿠션 서바이벌 ‘무림고수를 찾아라’ 2차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사진=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1차 대회 우승자이자 초대 ‘무림고수’에 등극한 강기홍이 2차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강기홍은 20일, 서울 구로구 가산동 한국당구아카데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한국당구아카데미배 3쿠션 서바이벌 ‘무림고수를 찾아라’ 2차 대회에서 32강 토너먼트를 이기고 올라온 ‘도전자’ 윤강용을 상대로 80-67로 승리, ‘무림고수’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

전국에서 모인 32명의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이 진검 승부를 펼친 이 대회는 매달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선출한 뒤 이 우승자가 ‘무림고수’ 타이틀을 가진 방어자에게 도전하는 연속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된다.

1차대회 우승자인 강기홍은 ‘초대 무림고수’ 자격으로 2차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당구아카데미 강사이기도 한 강기홍은 2차대회 결승에서 거침없는 득점력을 보인 윤강용을 맞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기의 상황에서도 발휘된 침착함이 타이틀 방어의 원동력이었다.

80점 단판제로 진행된 ‘도전전’에서 강기홍은 타이틀 보유자임을 각인 시키듯 경기 초반 막강한 화력을 쏟아 부었다. 1이닝은 2득점에 머물렀지만 2이닝은 무려 10점을 획득하는 득점력을 보였다. 반면 수비에서는 상대인 윤강용을 무득점으로 묶는 노련함도 잊지 않았다. 그 결과 이후 이닝에서 둘의 점수 차는 14-1까지 벌어졌다.

윤강용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전 경기에서 보여줬던 저력을 발휘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강기홍이 잠시 주춤한 사이에는 한 이닝에 9점을 몰아치는 득점력으로 18-21 역전에 성공 하기도 했다. 일단 흐름을 잡은 윤강용은 이후 21-28, 7점차까지 우위를 벌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 온 강기홍의 발목을 잡을 수는 없었다. 강기홍은 역전이 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노련함으로 난제를 풀었다. 결국 착실한 동점을 이뤄낸 강기홍은 이내 37-31로 격차를 벌렸고, 중반 이후에는 62-49까지 차이가 났다.

강기홍은 경기 종반 한 때, 66-65까지 1점차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동점은 더 이상 허용하지 않는 뒷심을 보였다. 결국 착실히 점수를 추가한 강기홍은 80-67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강기홍은 “힘든 게임이었다. 그러나 행운의 샷이 많이 들어갔고 상대의 거센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상대도 고수였는데 운이 좋아 타이틀을 지키게 돼 기쁘다. 대회 관계자 분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중반 역전 당했었을 때가 가장 집중력이 고조 된 것 같다. 반면 상대방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 진 듯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방어전에도 오늘과 같이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쉽게 타이틀을 놓친 윤강용은 “마지막에 흔들린 것이 패인인 것 같다. 아쉽다”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날 승리한 강기홍은 타이틀 방어와 함께 상금 100만원을 추가로 획득했다. 한편, 다음 경기인 3차전은 오는 3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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