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캡쳐>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가 퍼터를 도난 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범인은 더스틴 존슨의 두 살배기 아들이었다.

14일(한국시간) 글로벌 SNS 인스타그램에는 재미있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총상금700만달러)를 준비하는 조던 스피스와 더스틴 존슨이 퍼팅연습을 하는 상황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동영상의 내용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퍼팅 연습을 하고 있던 조던 스피스의 퍼터가 갑자기 손에서 사라진 것. 원인은 스피스의 뒤쪽에서 은밀하게 접근해 기술적으로 퍼터를 가로챈 더스틴 존슨은 아들 테이텀 때문이었다.

지난해 1월 태어난 테이텀은 소리 없이 스피스의 왼쪽으로 다가가 당연한 듯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퍼터를 빼앗아 달아났다. 하지만 몇 걸음 달아나지 못한 테이텀은 곧 아버지인 더스틴 존슨이 준 골프공에 더욱 관심을 보이며 퍼터를 내동댕이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주변 갤러리도 이 상황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 해프닝은 더스틴 존슨 약혼자인 폴리나 그레츠키가 포착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그녀는 동영상 캡션으로 “테이텀이 넘버1 플레이어의 퍼터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더스틴 존슨은 지난 해 1월 약혼녀인 폴리나 그레츠키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다.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 1~3라운드 동안에는 폴리나의 아버지인 웨인 그레츠키와 동반 라운드를 펼쳤다. 웨인 그레츠키는 미국 아이스하키의 전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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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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