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두바이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린 안병훈. <사진제공=CJ오쇼핑)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유러피언 투어 역전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25.CJ오쇼핑)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두바이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톱5’에 이름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알바로 쿼바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달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상위권 진입이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일만 남았다.

우승은 대니 윌렛(잉글랜드)가 차지했다.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윌렛은 공동 2위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벨로(스페인.18언더파 270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7타를 줄이며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15언더파 273타로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6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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