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지역 지역예선에 참가중인 한국여자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왼족부터 조윤정 감독,최지희,이소라,장수정,한나래, 이진아 코치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한국여자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의 벽에 막혀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조윤정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대표팀은 최지희, 이소라, 장수정, 한나래를 구성원으로 현재 2016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지역 예선에 참가 중이다.

3일 태국 후아힌에서 국가대항전 지역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여자대표팀은 자리나 디야스(69위), 예라스라바 세베도바(83위)가 버티고 있는 카자흐스탄에게 종합전적 0-3으로 패했다.

2단1복으로 펼쳐진 라운드로빈 첫 경기에서 한국은 첫 단식에 나선 한나래(인천시청 242위)가 첫 세트 5-3까지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으나 노련한 예라스라바 세베도바의 경기 운영에 말려 5-7로 패했고, 2세트에서도 3-6으로 무너져 첫 단식을 내줬다.

두 번째 단식에서는 에이스 장수정(사랑모아병원 한테니스아카데미 후원 190위)이 선전 했으나 카자흐스탄의 에이스 자리나 디야스에게 세트스코어 0-2(1-6, 3-6)로 패했고 이어 벌어진 복식에서 한나래-이소라(NH농협은행)도 예라스라바 세베도바-갈리나 보스코에바에게 세트스코어 0-2(2-6,3-6)으로 지면서 종합전적 1패를 기록했다.

조윤정 감독은 경기 후“버거운 상대 카자흐스탄을 맞이해 선수들이 잘 싸웠지만 세계랭킹 90위권 안에 있는 카자흐스탄 선수들을 상대로 이기기 힘들었던 경기였다. 남은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예선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1패를 당한 한국은 배수의 진을 치고 4일 중국과 2차전을 펼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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