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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들이 주목할 최경주의 멈추지 않는 ‘탱크정신’
윤영덕 기자 | 승인 2016.02.02 07:35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한국나이 47세 임에도 불구하고 탱크처럼 밀어붙이는 도전정신. 바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중인 코리안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의 행보다.

한국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한 최경주는 일본을 거쳐 최고의 무대라 불리는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 누구도 쉽게 가지 못한 길을 걷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1999년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에 진출했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승인 통산 8승을 거뒀다.

하지만 최경주도 흘러가는 세월을 이겨내긴 어려웠다. 해마다 스윙 교정을 멈추지 않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4년 8개월 동안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톱10’에 단 한 차례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최경주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경쟁을 펼쳤다.

비바람이 몰려와 경기가 중단된 뒤 순연되는 등 악천후가 괴롭혔지만 최경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결과는 준우승. 지난 2014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2위 이후 최고성적이다.

비록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최경주가 보인 행보는 후배들에게 큰 교훈을 줄만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감을 찾은 최경주는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뿐만 아니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한국 대표팀 코치에 선임됐다.

여자에 비해 한국남자의 메달 사냥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최경주가 이끄는 만큼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희망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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