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부처의 A과장은 최근 공무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여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A과장은 출장계획이 결정되자, 평소와 같이 공무원이 출장 갈 때 적용되는 GTR(정부항공운송의뢰)에 따라 항공운임을 신청했다.

출장비 지급 담당자는 ｢e-사람｣ 시스템에서 A과장의 공무 항공마일리지가 43,200마일이 적립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고는 보너스항공권 구매가 가능한지를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43,200마일은 성수기가 아닌 기간에 일본을 왕복(30,000마일)하고도 남는 규모이다.

항공사에 확인해 보니 다행히 출장일정에 보너스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렇게 A과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공무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하여 항공운임 약 54만원을 절감하게 되었다. 출장을 마친 A과장은 최근 개선된 항공마일리지 관리방안에 따라 ｢e-사람｣시스템에 본인이 활용한 내역을 신고하였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5.19일 공무 여행으로 적립된 항공마일리지가 공무 출장시에 적극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기존의 관리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무 항공마일리지 제도는 ｢적립된 마일리지를 출장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항공사의 입장으로 인해, 활용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으나, 우선 공직 내부의 마일리지 관리제도를 보다 체계화하려는 것이다.

먼저, 공무원 본인이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쉽게 파악하고, 추후 출장 갈 때 빠짐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e-사람｣ 시스템을 개선하였다. 현재는 출장 후 출장자가 신고하는 시스템이지만, 앞으로는 출장 전 출장 신청과 동시에 자동 등록되도록 해 마일리지 신고 대상자임을 관리부서에서 관리, 신고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였다.

이번 달까지 각 기관의 개인별 항공마일리지를 관리시스템에 일제 등록하도록 하고, 각 기관에서 소속공무원들의 마일리지 현황을 수시로 이중 확인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상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출장자는 본인의 누적 마일리지를 시스템 상으로 자동 확인하고, 마일리지 활용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하여만 규정상의 항공운임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적립된 항공마일리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여비지급 절차에 따른 역할을 명확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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