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베트남지사는 ‘베트남 게임산업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자체조사 보고서를 내 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 베트남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는 약 2080만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도시 거주 인구는 2300만명으로 농촌의 인터넷 인프라가 아직은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2080만명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도시를 중심으로 상당한 인터넷 보급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뜻하며, 베트남 정부는 2010년까지 약 3000만명으로 인터넷 사용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 현황에 대해서는 인터넷 수요의 대부분은 PC방이 차지하고 있으며, 개인 PC 보급대수는 2007년말 150만대 수준에서 2008년말 260만대 수준으로 급증했으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수요는 PC방이 차지하고, 전국에 약 2만3천 개의 PC방이 호치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분포돼 있으며, 전체 게임인구수는 2008년 약 600만명으로 집계된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도시화 정책 파급효과로 최소한 약 300만명의 신규게임인구가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게임시장 규모는 2007년말 각 사 매출액 기준 2400만 달러, 유료사용자 35만명으로 집계되었으나, 2008년말 기준 매출액 7,000만 달러로 급성장하였다.

베트남 게임산업은 현지 IT인력만으로 신규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베트남 자체 개발된 게임이 베타 서비스 단계에 있으나 상징적인 의미에 그치고 있으며, 열악한 프로그램 인력에 비해 그래픽 인력은 비교적 뛰어난 편으로 인건비가 한국에 비해 월등히 싼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진출시 매우 유리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코트라 베트남지사는 밝혔다.

최웅선 취재팀장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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