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해외건설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해 5월21일～29일 기간 중 "메콩강유역 개발프로젝트 수주조사단"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3개국으로 파견한다.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은 메콩강이 관통하는 중국 윈난성, 태국,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의 경제사회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ADB(아시아개발은행)주도로 1992년 시작된 GMS(Greater Mekong Sub region) Economic Cooperation Program을 지칭하는 것으로 ADB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다. 메콩강 프로젝트는 국내기업의 입장에서는 ADB라는 안정적인 자금원을 가진 매력적인 프로젝트이다.

ADB는 수송, 에너지, 통신, 환경, 인적자원개발, 관광, 교역, 투자, 농업 등 9개 중점분야에서 260여 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초기의 단독 프로젝트에서 탈피하여 최근에는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인프라간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동서/남부경제회랑(Economic Corridor), 통신망, 전력연결 등의 프로그램 위주로 향후 10년간 (‘09 - 2019)약 300억불을 추가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

이번 조사단은 방문국 별로 유력발주처 초청 유망프로젝트 설명회 참가, 유력발주처 PM(Project Mager)과의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하여 프로젝트별 한국기업의 참여방안과 수주가능성을 타진한다. 동시에 한국기업과 현지 발주처와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통해 장기적인 업무협력관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필리핀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본부를 방문하여 ADB가 지원하는 메콩강유역 개발프로젝트 PM과의 상담회를 개최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는 베트남 교통부와 고속도로공사,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와 수자원기상부 등 주요 정부발주처 PM과의 상담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KOTRA에서는 파견국 별로 전력송배전, 교통인프라, 홍수관리, 에너지 분야 등에서 총 106억 6천만불 규모의 유망프로젝트 52개를 발굴하여 한국기업과 발주처 간의 프로젝트 수주 상담회를 준비했다.

메콩강 유역은 성장잠재력이 큰 아세안 주요 국가들이 모인 지역이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각국은 이 지역 프로젝트에 유․무상 공적원조자금을 투입하여 자국기업들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은 윈난성 개발을 중국서부지역 대개발 및 장기적으로는 동남아 회교상권과의 연계를 추진하기 위해 남북을 축으로 한 프로젝트를, 일본은 태국 진출자국기업의 메콩강 유역국 거대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서경제회랑(East-West Economic Corridor)프로젝트 등 동서방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기업의 진출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라오스 북부지방도로개선 사업’ 등 EDCF(대외경제협력기금)가 투입되는 일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박기식 KOTRA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을 통해 한국건설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동 지역 해외건설프로젝트 시장진출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망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차원의 유․무상 공적원조자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여나가는 정부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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