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선두에 오른 로레나 오초아

상금랭킹 1, 2위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신지애(21, 미래에셋)의 상금순위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미켈롭 울트라 오픈(총상금 220만달러) 1라운드에서 오초아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선두를 꾀 찼다.

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 6천315야드)에서 열린 첫날 오초아는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를 8개 낚아내며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부터 출발하여 1번, 3번, 5번,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여세를 몰아 후반 12번과 13번홀 연속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에 올라섰다. 이후 16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마지막 17, 18번 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7언더파 64타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호주의 린제이 라이트가 6언더파 65타로 1타차 단독 2위에 있으며 한국의 한희원(31, 휠라코리아)과 이정연(30)도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2타 뒤진 공도3위로 선두를 추격했다.

주부 골퍼 한희원은 이날 72%의 그린 적중률과 26개의 라운드 당 퍼트횟수를 기록하며 버디6개와 보기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톱10에 한번도 들지 못하며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던 한희원은 1라운드 상위권에 오르며 오초아와의 대결에 들어갔다.

지난 코로나 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던 최나연(23, SK텔레콤)과 올 시즌 우승권에 다가서지 못했던 이선화(23, CJ), 호주교포 양희영(19) 등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6위에 랭크 되었다.

반면, 오초아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기대를 모았던 신지애는 버디2개와 보기1개를 기록하며 공동 30위로 밀려났으며 일본으로 건너가 한달 만에 복귀한 신지애는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고 30개의 퍼팅을 기록했다. 신인왕 라이벌 위성미(20, 나이키골프)도 버디5개와 보기4개를 묶어 1언더파를 기록하며 신지애와 함께 공동3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신지애

윤영덕 기자  ydyun@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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