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서 1.17(토)부터 시작된 반정부 집회가 1.24(토)~25(일) 정치소요 사태로 급진전되면서 정정 및 사회혼란이 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시 라조엘리나(Rajoelina)시장이 이끄는 야당(TGV)과 이에 동조하는 공조 야당세력을 중심으로 다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라발로마나나(Ravalomanana) 대통령과 내각을 규탄하는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라조엘리나 시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악화되었는데, 대통령 가족 소유 국영방송국(MBS)에 대한 방화와 대통령 소유 슈퍼마켓에 대한 약탈이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는 1.27(화)자로 마다카스카르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신규 지정하고, 여행예정자에게 현지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마다가스카르로의 여행을 신중히 재검토하여 주길 당부했다.
현지 체류교민들에게는 외출자제와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는 등 신변안전에 각별한 유의를 주남아공 한국 대사관(마다가스카르 관할공관)을 통해 전달했다. 또한 외교통상부는 동 지역 여행객을 대상으로 위급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은 아프리카 동쪽 인도양 해상에 있는 국가로 대통령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1960년 6.26일 프랑스에서 독립했다. 동년 9.20 UN에 가입하고 우리나라와 1993년 5월19일 수교했다. 수도는 안타나나리보로 인구 1,598만 명으로 국토면적은 587,040평방km로 한반도의 두 배가 넘는다. 언어는 말라가시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토속신앙과 기독교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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